신규 공시 없이 수급 중심 상승 흐름
면세·관광 업종 전반 저가 매수세
거래량 증가…반등 지속 여부 주목

[포인트데일리 성창훈 기자] 코스닥 상장사 JTC(950170)가 21일 장 마감 기준 전일 대비 9.04% 오른 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급격한 하락세가 이어지던 가운데 투자 수요가 저점 부근에서 유입되며 단기 반등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KRX에 따르면 JTC 주가는 장 초반 약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폭을 점차 확대했다. 종가 기준 315원 오른 3800원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거래량은 최근 한 달 평균 대비 뚜렷하게 증가한 수준으로, 하락 추세에서 나타난 거래량 반등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JTC 주가는 10월 이후 지속적인 약세 흐름을 보여 왔다. 일봉 차트에서는 5일·20일·60일 이동평균선이 모두 하락 추세를 유지했으며, 11월 중순 이후에는 낙폭이 커지며 3300원대까지 내려앉았다. 특히 지난주 급락 당시 대량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단기 과매도 신호가 포착된 바 있다. 이날 반등은 이러한 과매도 국면에서 저점 매수 거래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공시 측면에서 21일 기준 JTC는 별도의 새로운 공시를 발표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특정 이벤트가 아닌 수급 중심의 기술적 반등으로 이날 주가 상승을 해석하고 있다. 면세점 운영 관련 사업 구조상 실적 모멘텀이 뚜렷하게 개선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외부 요인 역시 제한적이다. 최근 면세·여행 업종 전반이 중국인 관광객 회복 지연,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이어온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다만 이날 유사 업종 일부 종목에서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분위기가 나타났다. 호텔신라, 신세계, 하나투어 등 면세·관광 관련 종목들이 소폭 반등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업종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되는 모습이었다. JTC 주가 반등 또한 이러한 수급 흐름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단기 반등 흐름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추세를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가 회복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거래량 유지와 향후 분기 실적 지표가 중요 변수로 꼽힌다. JTC의 사업 구조상 중국·동남아 관광객 수요 회복, 면세점 산업 전반의 실적 정상화 등이 핵심 요소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최근 하락 폭이 과도했다는 평가가 있어 기술적 반등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업종 전반의 실적 회복 신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변동성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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