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분과 23개 의제 논의…갈등 예방 및 정책 참여 확대
강기정 시장 “협치 목표는 시민 행복…신뢰 기반 소통 중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5일 오후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민관협치협의회 통합워크숍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5일 오후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민관협치협의회 통합워크숍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포인트데일리 양은석 기자] 광주시가 제3기 민관협치협의회와 함께 23건의 현안 의제를 논의하고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25일 시청 1층 열린청사에서 ‘제3기 민관협치협의회 통합 워크숍-놀(라운) 제(안은) ing(진행중)’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2일 출범한 제3기 민관협치협의회의 첫 공식 행사로, 11개 분과위원회가 발굴한 23건의 안건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는 공동의장인 강기정 광주시장과 정영일 (사)광주NGO시민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안평환·임미란 광주시의원, 박미경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광주시 실·국장 및 분과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시청 1층 시민홀에 분과별 안건 홍보 배너를 설치해 시민과 공무원들에게 정책 제안을 소개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등 참여의 폭을 넓혔다. 워크숍에서는 각 분과가 안건을 발표한 뒤 라운드테이블 방식을 통해 의제의 배경과 필요성을 공유하고 부서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5일 오후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민관협치협의회 통합워크숍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5일 오후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민관협치협의회 통합워크숍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주요 논의 안건으로는 △노동(정부 국정과제 등) △문화예술(광주 예술촌 조성 등) △민주인권(인권옴부즈맨 역할 강화) △사회적경제(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 등) △안전도시교통(보행 취약지역 발굴 및 환경 개선) △성평등(고용평등 임금 공시제 등) △이주민(이주노동자 실업 위기 대응 및 안전 교육) △자치마을공동체(주민자치회 법제화 등) △청년(경계선 지능 청년 지원 등) △청소년(정신건강 회복 지원체계) △환경(폐의약품 안전 관리) 등 총 23건이 다뤄졌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민관협치 활성화에 기여한 민간인 15명과 공무원 5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수상자들은 각 분과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강기정 시장은 “민관협치의 궁극적인 목표는 시민 행복이며, 이를 위해서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 소통이 핵심”이라며 “제3기 협의회가 중심이 돼 협치 문화를 더욱 확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영일 이사장은 “민관협치는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정책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며 “협의회가 명실상부한 민관 소통 창구이자 실질적인 협력 구심체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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