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욱 선수. 사진=CJ대한통운
고병욱 선수. 사진=CJ대한통운

[포인트데일리 이길주 기자] CJ대한통운은 장애인스포츠단 소속 고병욱 선수가 2025 도쿄 데플림픽 사이클 종목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고 선수는 지난 18일 시즈오카현 이즈 사이클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30km 포인트레이스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어 20일 진행된 남자 개인도로 독주 25km 종목에서는 2위와 0.47초 차이의 접전 끝에 동메달을 획득했다.

고 선수는 “CJ대한통운 소속으로 처음 나선 국제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게 돼 뜻깊다”며 “안정적인 훈련 환경을 만들어 준 많은 분들의 지원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7월 장애인스포츠단을 창단하고 청각축구·골볼·사격·사이클·스노보드 등 10개 종목, 21명의 선수를 정식 채용했다. 선수들은 훈련 시간을 근로시간으로 인정받아 안정적인 급여를 제공받으며, 국내 및 국제대회에 CJ대한통운 소속으로 출전하고 있다. 특히 창단 후 첫 출전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짧은 기간에도 의미 있는 결과를 내기도 했다.

CJ대한통운은 연내 열릴 예정인 개최될 스노보드 국가대표 월드컵, 골볼 국제대회 등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우리 선수들이 각자의 기량을 온전히 펼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훈련 기반을 마련해 선수단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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