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급증 속 단기 매수세 유입
공시 부재에도 전방산업 기대 반영
전기제품 업종 약세 대비 개별 강세 지속

[포인트데일리 성창훈 기자] 에스피지(058610)가 21일 오전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4만4950원)에 근접했다. 이날 오전 10시 26분 기준 에스피지는 전 거래일보다 4.35%(1850원) 오른 4만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4만950원, 저가는 4만800원으로 출발 직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약 264만 주(회전율 37%)로 전일 대비 크게 늘었다. 장 초반 수급이 개인과 일부 기관 매수세에 집중되며 단기 탄력을 보이는 모습이다. 52주 최고가 경신 가능성을 두고 단기 매매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별도 신규 공시나 뚜렷한 기업 이슈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로봇 감속기·전기자동차용 핵심 부품 제조사로서 전방 산업 성장 기대감이 최근 주가 흐름에 반영된 것으로 시장은 해석하고 있다.
외국인 보유 비율은 3.46%로 전일 대비 큰 변동은 없다. PER 71.9배, PBR 3.71배 등 밸류에이션은 높은 편에 속한다.
에스피지가 속한 전기제품 업종 지수(WICS)는 -3.24%로 약세 흐름이지만, 개별 종목 장세 속에서 에스피지만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테마로는 로봇 감속기·모션컨트롤 제조사(하나마이크론, 디와이피엔에프 등)와 전기차 부품주들이 동반 관심 종목으로 거론된다.
시가총액은 9836억 원으로 코스닥 71위권이며, 상한가 5만5200원·하한가 2만9750원 범위 내에서 변동성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 차익 실현 구간에 들어설지, 52주 신고가 돌파를 시도할지에 따라 향후 흐름이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