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급등 후 조정…장중 4만6천 원대 지지
거래량 190%↑…수급 개선 움직임 뚜렷
52주 고점 대비 조정폭 축소 기대감

다음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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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데일리 성창훈 기자] 전진건설로봇이 21일 오전 장중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시49분 기준 전진건설로봇 주가는 전일 대비 4.62% 오른 4만6400원을 기록했다. 시가는 4만7500원으로 출발해 고가 4만7600원까지 치솟으며 장 초반 매수세가 집중되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거래량이 10만5,581주로 전일 대비 약 193%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최근 한 달간 거래가 위축된 구간에서 벗어나면서 수급 개선 신호가 확인되는 장세다. 거래대금도 약 48억 원 규모로 늘어나 단기 반등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주가 수준은 52주 고점 7만1,900원 대비 낮지만, 52주 최저가 2만2,000원 대비 두 배 이상 올라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연초 대비 큰 폭 상승 이후 조정 국면에서 다시 수급 유입이 나타나는 초기 신호”라고 분석한다.

투자정보 지표를 보면 PBR 4.27배, PER 19.8배 수준으로 기계·로봇 산업 평균보다 높은 편이다. 이는 여전히 성장 프리미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비중은 0.19%로 낮은 편이지만 최근 소폭 유입되는 흐름도 포착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6771억 원으로 코스피 중형주 구간에 위치하며, 기계·로봇업종 내 기술 성격이 강한 기업으로 분류된다. WICS 업종지수는 -3.82%로 약세 중이지만, 전진건설로봇은 개별 모멘텀으로 강세를 보이며 업종 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건설·산업현장의 자동화 트렌드와 로봇 기반 장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상승 배경으로 꼽는다. 현재까지 별도 공시나 이슈는 없지만, 최근 연말을 앞둔 리밸런싱 수급과 테마 순환에 따른 매수세 유입이 주가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전진건설로봇의 단기 반등세가 이어질지는 거래량 유지 여부와 향후 추가 공시·수주 소식 등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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