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수급 집중에 장중 18% 급등
공시·이슈 부재 속 거래량 급증
중소형주 순환매로 개별 강세 지속

[포인트데일리 성창훈 기자] 더블유에스아이(299170)가 13일 장중 급등 흐름을 이어가며 코스닥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03분 현재 더블유에스아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98%(400원) 오른 2625원을 기록 중이다.
주가는 개장 직후부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2600원대를 단숨에 돌파했다. 최근 한 달여 간 꾸준히 우상향 흐름을 보여온 가운데 이날 거래량이 평소 대비 대폭 증가하며 단기 수급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일봉 차트에서는 5일·2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상향 이탈하며 기술적 강세 패턴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지난 9월 저점인 1450원대에서 지속적인 반등 흐름을 보이며 11월 들어 상승 탄력이 강화됐다. 이 기간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가 번갈아 유입되며 안정적인 상승 곡선을 만들어온 가운데, 직전 거래일 대비 갭 상승 출발 후 양봉을 유지하며 장초반부터 강한 매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이날 기준 회사 측에서 발표한 신규 공시나 호재성 이슈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로는 특정 사업 이슈나 실적 변화에 대한 공식 발표 없이 시장 내 중소형 성장주 중심의 모멘텀 장세가 더블유에스아이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대금 상위권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단기 수급이 빠르게 이동하는 패턴이 확산되며 개별 종목별 강세가 잦아지는 분위기다.
또한 관련 업종 내 일부 종목들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도 주가 흐름에 간접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상승이 뚜렷한 기업 이벤트 없이 수급 중심으로 나타난 만큼 장중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장 관계자는 “특정 공시나 뉴스 없이 단기 수급 유입에 따른 급등의 경우 이후 조정 폭이 커질 수 있어 주가 흐름을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최근 중소형주 중심의 순환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술적 반등 신호를 보이는 종목에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이날 어제 대비 강세 흐름을 보이며 2,600원대에 안착한 상태지만, 장 마감까지 수급 방향성에 따라 변동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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