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약세장 속 개발·수집층 조용한 축적 진행
저평가된 XRPL NFT 생태계 재조명 움직임
유틸리티 기반 인프라 확장하며 반등 준비

[포인트데일리 성창훈 기자] 암호화폐 리플(XRP)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내부 개발자와 NFT 수집가들은 이를 단순한 하락이 아닌 ‘전략적 진입 구간’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가격 변동에 흔들리는 투자심리와는 달리, XRPL(XRP Ledger) 기반 프로젝트들은 침체기를 활용해 기술 고도화와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분석가 듀드메타엑스(@DudeMetaX)는 “가격이 흔들릴 때가 오히려 생태계의 진짜 변화가 일어나는 순간”이라며 “조정 구간은 XRPL NFT 시장의 저평가된 가치를 다시 들여다볼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약세장이 진입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건전한 수요층을 형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XRPL NFT 시장은 과도한 기대치를 앞세운 프로젝트보다 실사용 사례와 효용성을 기반으로 하는 생태계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구조가 단기 투기성 수요보다 장기 사용자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유리하다고 평가한다. 가격 흐름과 무관하게 꾸준히 개발을 이어가는 ‘빌더 그룹’이 기반을 다지고 있어 향후 확장성이 크다는 주장도 나온다.

XRP의 가격 변동성은 투자자들에게 부담 요인이지만, 개발자와 장기 보유자에게는 자산 축적과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긍정적 구간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듀드메타엑스는 “하락은 패배가 아니라 시작점”이라며 “가격보다 XRPL 생태계의 실질적 발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XRPL이 조용한 개발과 기능 확장을 지속하면서 다음 상승장의 동력을 축적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단기적인 가격 등락에 시장 관심이 쏠린 사이, XRPL 생태계는 실제 유틸리티 중심의 NFT 인프라를 구축하며 장기적 성장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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