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강한 매수세·거래량 증가
특별 공시 없어…수급 주도 반등
농자재 관련주 일부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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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데일리 성창훈 기자] 14일 오전 9시 49분 기준 코스닥 상장사 누보(332290)가 전 거래일보다 107원(↑9.36%) 오른 1250원에 거래되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장 직후부터 매수세가 집중되며 주가가 강하게 치솟았고, 거래량도 평소 대비 빠르게 늘었다. 최근 한 달간 이어진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며 기술적 반등 신호가 강화된 모습이다. 특히 전날까지 조용했던 종목에 매수세가 갑작스레 유입되면서 단기 수급의 변화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 초반 급등에도 불구하고 이날까지 누보는 별도의 신규 공시나 사업 관련 발표를 내놓지 않았다. 실적·정책·수주 등 뚜렷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주가가 단숨에 치솟은 만큼, 시장에서는 “특정 이슈보다는 단기 수급 요인에 의한 기술적 반등”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누보는 최근 몇 주간 1150원대 지지력을 반복적으로 시험하며 저점을 다져 왔다. 이후 거래량 증가와 함께 5일선 회복이 이뤄지면서 단기 투자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까지 이어진 연속 저점 형성은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하며 반등의 기반을 마련했다. 기술적 지표 측면에서도 단기 이동평균선과의 괴리가 좁혀지며 되돌림 압력이 커진 구간이었다.

누보는 바이오·농자재·환경 관련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같은 섹터 내 중소형주도 장 초반 일부 종목에서 소폭 상승세가 나타났다. 다만 테마 전체가 강하게 움직인 것은 아니며, 개별 종목 중심의 수급 이동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시장이 변동성이 커지면서 특정 중소형주로 단기 매수세가 몰리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재료가 뚜렷하지 않은 급등은 변동성 확대와 직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오늘 누보의 급등세를 단기 랠리의 범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외부 요인보다 수급에 의해 상승 동력이 만들어진 만큼, 장 중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언급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한 시장 전문가는 “장 초반 거래량이 평소 대비 눈에 띄게 증가한 만큼 단기 매매 수요 비중이 높아 보인다”며 “특별한 공시나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는 매수·매도세 균형이 쉽게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누보는 올해 들어 변동성이 큰 주가 흐름을 보였으며, 10월 중순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온 뒤 최근 며칠 사이 반등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저점 매수세가 반등을 이끌었지만, 뚜렷한 근거가 없는 상승은 추세 전환보다는 단기 거래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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