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개 가문, 43조원 규모 자산관리…자산운용 초격차 실현
주식투자부터 상속까지 원스톱 서비스…슈퍼리치 사로 잡아

사진=삼성증권
사진=삼성증권

[포인트데일리 방영석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국 경제와 자본시장이 구조적 대전환기에 진입했다. 정부는 국력 세계 5위와 국민소득 5만달러, 코스피 5000포인트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과제를 야심 차게 제시했지만, 한국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녹록지 않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미국 정부가 촉발한 관세 전쟁 등 대내외 악재로 국내 경제 성장률은 2030년대 1%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고 한국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은 제도 개편과 규제 혁신이다. 포인트데일리는 창간 9주년을 맞아 [대전환기 한국경제, 혁신에서 길을 찾자]를 통해 한국 경제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편집자 주>

삼성증권은 고액자산가 고객 '슈퍼리치' 공략을 통해 확보한 우수한 자산운용(WM) 역량으로 코스피 5000시대 달성 첨병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글로벌 최상위 운용사의 대체투자상품 독점 공급을 통해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향후 국내 WM 시장에서 지속적인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20년 넘게 쌓인 노하우…예탁자산 350조원 돌파

삼성증권은 올해 상반기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통해 150개 가문, 43조원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며 자산운용 시장에서 '초격차'를 실현했다. 

삼성증권의 WM 시장 공략의 선봉은 지난 2020년 론칭한 고액자산가 전용 서비스인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다.

골드만삭스, 칼라일 등 글로벌 투자은행과의 독점 협업과 혁신적인 공동투자 모델로 차별화를 꾀한 것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기업금융(IB)과 리서치 영업의 시너지와 함께 국내외 최고 전문가 네트워크 기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 결과 고액자산가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판매했던 블랙스톤 사모대체펀드가 대표적인 사례다. 

삼성증권은 블랙스톤과 독점 제휴를 통해 국내 최초로 리테일 고객에게 블랙스톤 사모대체펀드 투자 기회를 제공했으며 리테일에서만 1억1000만달러의 자금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 중 패밀리오피스 고객의 투자 금액이 전체의 70%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참여율을 보였다.

이에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는 론칭 후 5년 만에 150가문·43조원·평균자산 2900억원을 기록해 국내 시장 선도 중이다. 패밀리오피스 전용상품 30건을 통해 모집한 자산은 1조원에 달한다.

삼성증권의 고액자산가 공략은 리테일 시장에서의 성과로 돌아왔다. 7월 말 현재 삼성증권의 리테일 예탁자산은 350조원을 넘어섰으며 고액자산가 고객은 업계 최대인 4850명에 달한다.

글로벌 최상위 운용사의 대체투자상품 독점 공급을 통해 자산관리를 원하는 고액자산가들이 먼저 찾는 '게임체인저'로 등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정화 삼성증권 SNI/법인전략담당 상무는 "삼성증권은 2010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초고액자산가 대상 브랜드를 통해 축적해 온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 초고액자산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는 투자자산 1000억원 이상 한국 대표 가문들을 엄선해 단순 자산관리를 넘어 가문의 자산 및 승계까지 포함하는 종합적인 관리를 제공하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말했다.

◇주식투자부터 상속까지…원스톱 서비스로 '슈퍼리치' 사로잡아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의 또다른 강점은 IB와 리서치센터의 시너지 효과 및 강력한 경쟁력이다.

IB는 기업 오너 고객을 대상으로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가업 승계 컨설팅 등 맞춤형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 오너 관점에서의 가업 성장과 자산 가치 극대화를 동시에 지원한다. 

리서치센터는 업계 최고 수준의 리서치 전문 인력과 시장 전망을 기반으로 패밀리오피스 고객에게 1대 1 전담 컨설팅을 제공하며 복잡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정교한 투자 전략과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제시한다.

또한 삼성증권은 투자와 관련된 세무, 법무, 부동산 관련 부문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법무법인과 글로벌 부동산 법인과의 전략적 제휴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법무법인은 김앤장, 세종, 태평양, 광장, 율촌 등 국내 메이저 로펌 모두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가업 승계, 유언 신탁, 세무·법률 자문 등 복잡한 법적 이슈를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부동산 부문에서는 CBRE Korea, 나이트프랭크코리아 등 글로벌 프리미엄 부동산 컨설팅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어 해외 투자, 상업용 부동산, 프라임 자산 발굴 등의 컨설팅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주식투자부터 부동산, 상속에 이르기까지 고액자산가의 니즈를 한번에 충족시켜주는 정교한 사업 모델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경희 삼성증권 WM부문장 부사장은 "국내 투자자산 1000억원 이상 자산가들의 투자 눈높이가 이제 글로벌 스탠다드를 요구하고 있다"며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는 고객의 자산뿐만 아니라 가문 전체의 미래 가치까지 함께 설계하는 진정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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