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응모 사례 기반의 공정 심사 진행
가족 돌봄·공동체 기여 사례 다수 발굴
수상자 교육·복지 분야 지원 확대 예정

가천효행상 대상(이지원, 김재우). 사진=가천대
가천효행상 대상(이지원, 김재우). 사진=가천대

[포인트데일리 성창훈 기자] 가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27회 가천효행상’에서 가천대학교 4학년 이지원 씨(23)가 여학생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단은 효 문화를 알리고 실천한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효녀·효부·효행 단체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이지원 씨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파킨슨병과 유방암으로 투병 중인 부모를 오롯이 돌보며 학업을 병행해 온 주인공이다. 부모 간병과 생활 돌봄을 맡아온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공중보건정책 연구원을 목표로 꾸준히 꿈을 키우며 주변의 귀감이 됐다.

올해 여학생 부문에서는 대상 수상자인 이 씨 외에도 △본상 전지효(11·서울세명초 5학년), 최서연(21·충남대 2학년) △특별상 박지예(21·경인교대 3학년), 정해원(17·부산문화여고 1학년)이 이름을 올렸다.

남학생 부문 수상자로는 △대상 김재우(24·한성대 3학년) △본상 김지후(15·석동중 3학년), 이한웅(18·부산관광고 3학년) △특별상 박유니티(12·남북사랑학교 6학년), 송영광(15·지구촌고 1학년), 심성현(17·경민IT고 2학년) 군이 선정됐다.

가족을 위해 헌신한 이주여성을 격려하는 ‘다문화효부상’에는 △대상 윤지수(35·전북 김제, 필리핀 출생) △본상 배주현(41·부산, 중국 출생), 정은경(41·부산, 베트남 출생)이 선정됐다.

다문화가정 지원에 기여한 단체에 주어지는 ‘다문화도우미상’은 대상 꿈쟁이지역아동센터(인천) △특별상 글로벌미션센터(경기 안산)가 수상했고, 효 교육을 확산한 기관·개인에게 수여하는 ‘효행교육상’은 △대상 벤자민인성영재학교(충남 천안) △특별상 안미림 교사(신명여고)에게 돌아갔다.

올해 심사는 전국에서 접수된 후보를 대상으로 서류·현장 조사 후, 각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최종 심사위원회가 4개 부문 총 18명의 수상자를 결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총 1억100만 원 규모의 장학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부문별 대상은 1000만 원, 본상은 500만 원, 특별상은 300만 원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특히 가천효행상·다문화효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 원 상당의 종합건강검진권 2매와 가천대길병원 입원진료비 평생 감액 혜택이 제공된다. 수상자를 배출한 학교에도 교육기자재가 지원된다.

한편, 재단은 시상식 당일 오후 7시 인천 송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시민 1500여 명을 초청해 ‘2025 가을음악회’를 개최하며 효행상 수상을 기념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키워드

#가천대학교
저작권자 © 포인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