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지배구조 부문 등급 상향…사회 부문 A+유지

[포인트데일리 송가영 기자] 대동이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5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는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정기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다.
대동은 올해 주요 부문에서 균형 있는 개선을 이루며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세부적으로 환경 부문은 B+에서 A로, 지배구조 부문은 B에서 B+로, 사회 부문은 A+를 유지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제품 전과정 평가(LCA) 추진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동은 올해 6개 대표 모델에 대해 LCA를 먼저 시행했으며 내년까지 내부 역량을 확보하고 2027년부터는 자체 수행 체계를 전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2030년까지는 모든 수출 모델에 LCA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인정 항목 수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하며 등급이 상승했다. 이사회 내 보상위원회, 사외이사추천위원회 등 주요 위원회를 설치하고 운영 체계를 강화해 이사회 중심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강화한 점이 특히 주효했다.
또 이중중요성 평가를 실시해 기업 활동의 사회·환경적 영향과 지속가능성 이슈의 재무적 영향을 통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공시 기준, 업계 ESG 트렌드, 주요 고객 요구, 내·외부 이해관계자 의견 등을 종합하여 12개의 주요 이슈를 도출하고 각 이슈별 영향·위험·기회를 정밀 분석했다.
대동은 이중중요성 평가 결과 중 상위 3대 중요 이슈를 중심으로 관련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향후 기업 전략 수립에 반영해 ESG 경영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종수 대동 경영기획부문장은 "대동은 이번 평가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부문에서 의미 있는 개선을 이루며 ESG 경영 체계가 한 단계 더 성숙해졌음을 확인했다"며 "LCA 내재화와 ESG 공시 고도화 체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경쟁력을 갖춰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