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피해 없도록 절차 신속 진행” 밝혀

[포인트데일리 김혜미 기자]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논란이 된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지급 기준을 원래대로 되돌리기로 했다. 정종철 쿠팡CFS 대표는 15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일용직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원복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퇴직금 지급 기준을 명확히 하려는 의도였으나 오해와 혼선이 발생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이른 시일 내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피해가 없도록 제반 사항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쿠팡CFS는 지난해 5월 취업 규칙을 개정하며 1년 이상 근무한 일용직이라도 주당 15시간 미만 근무 기간이 한 주라도 있으면 근속 기간을 초기화하는 ‘리셋 규정’을 도입했다. 이에 대해 노동부 부천지청은 부당 체불로 보고 인사부 대표를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지난 4월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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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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