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찬 교수 "온실가스 저감이 핵심 대안"
4차 산업혁명·AI 확산, 온실가스 증가 초래
"생활 속 실천으로 기후위기 대응해야"

[포인트데일리 성창훈 기자] 세종대 학술정보원이 11월 6일 교내 학술정보원 2층 커뮤니티 라운지에서 제7회 학정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후에너지융합학과 전의찬 교수가 강사로 나서 '기후변화 시대: 기후가 위기인가? 우리가 위기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전 교수는 강연에서 "지구가 우주에서 유일하게 확인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갖춘 행성"이라고 전제한 뒤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동안 화석연료 남용으로 인해 온실가스가 급증하고 기후 재난이 잦아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온실가스 문제 해결을 위해 "온실가스 농도 저감과 에너지 효율 향상이 핵심 대안"이라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 교수는 산업혁명의 본질을 '에너지 혁명'으로 정의하면서 "4차 산업혁명과 AI의 확산이 온실가스 증가시키고 디지털 경쟁이 막대한 에너지를 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 현황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외부 요인에 따라 일시적으로 변동했을 뿐 구조적으로는 감소하지 않았다"며 "냉난방 온도 조절과 대중교통·도보 이용과 같은 생활 속 실천이 중요하다. 기후 위기에 늦게 대응할수록 더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포럼에 참가한 우주항공시스템공학부 조현재 학생은 "평소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강연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삶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정명채 학술정보원장은 "학정포럼은 학문 간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주제와 시각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지식 교류의 장으로,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통찰을 확장하고 학문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학정포럼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