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패키징 업종 강세 영향
공시 부재 속 수급 중심 주가 변동
PER·PBR 높은 밸류에이션 유지

[포인트데일리 성창훈 기자] 자람테크놀로지(389020)가 25일 오전 장중 4%대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11시 54분 기준 주가는 전 거래일(30,750원) 대비 4.39%(1350원) 오른 3만21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 3만2900원으로 출발한 뒤 등락을 반복했으나 현재까지 강보합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거래량은 1만7114주로 일평균 대비 무난한 수준이며, 거래대금은 약 54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주가는 장 초반 3만2000원대 중반까지 상승했다가 소폭 밀리며 변동성을 보였다. 당일 고가는 3만2900원, 저가는 3만1600원으로 확인됐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0.37%로 낮은 편이며, 이날 기준 변동은 없었다. 시가총액은 약 1989억원으로 코스닥 내 중형주 구간에 위치한다. 52주 주가는 최고 5만6400원, 최저 2만6850원 사이에서 형성되어 왔다.
25일 오전까지 확인된 신규 공시는 없다. 최근 기업 측에서 발표한 주요 경영 관련 공시도 없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반도체 후공정 및 패키징 관련 종목군이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자람테크놀로지도 수급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WICS 분류상 ‘반도체와반도체장비(2.45%)’ 업종 지수가 상승 흐름을 보이며 관련주의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자람테크놀로지의 PER은 약 95.2배(EPS 323원) 수준으로 코스닥 평균 대비 높은 편이며, PSR·PBR 관점에서도 프리미엄 밸류가 반영된 상태다. BPS는 6860원으로 PBR은 4.48배를 형성하고 있다. 단기적 모멘텀보다 업황 기대감이 주가에 먼저 반영되는 구조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도체 후공정 및 패키징 분야에서는 하나마이크론, SFA반도체, 네패스, LB세미콘 등이 비교 대상군으로 언급되며 이날 대다수 종목이 소폭 상승 흐름을 보였다. 글로벌 AI·HPC 수요 증가 전망이 패키징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뚜렷한 내부 이벤트보다는 업종 전반의 온기와 수급 유입이 주가를 견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 변동성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업황 기대와 함께 중기적 투자 심리가 유지될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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