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9개 대학 1456팀 참가…최다수상 2위
특허전략수립 부문서 단체장상·후원기관장상 수상
배원규 교수, 전국 13명 지도교수상 수상자 선정

숭실대 전기공학부 학생들, 특허청 주최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에서 9관왕 달성. 사진=숭실대학교
숭실대 전기공학부 학생들, 특허청 주최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에서 9관왕 달성. 사진=숭실대학교

[포인트데일리 성창훈 기자] 숭실대학교 전기공학부가 특허청이 주최한 '2025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CPU)'에서 9개 팀이 수상하며 전국 최다 수상 대학 2위를 기록했다.

15일 숭실대에 따르면 전기공학부는 이번 대회에서 25점을 획득했다.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79개 대학에서 1,456개 팀이 참가했다.

올해 18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권 경진대회다. 기업과 연구소가 제시한 기술·특허 과제를 대학(원)생들이 직접 분석해 특허 전략과 사업화 방안을 수립하는 산학협력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설지환·이한결·심성보 학생은 특허전략수립 부문에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상을 받았다. 이들은 삼성전자가 제시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매니퓰레이션 기술'을 주제로 국가별·기술별·출원인별 특허 동향을 분석했다. 향후 특허 출원 방향과 전략도 제시했다.

배원규 전기공학부 교수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상을 받으며 전국 13명의 지도교수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배 교수는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과제를 지식재산권 관점에서 분석하고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 함께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나머지 8개 팀은 특허전략수립 부문 후원기관장상을 받았다. 우상윤·박현호·이정석 팀은 삼성전자 후원 장려상을, 신은범·김세현·이예은 팀은 현대자동차 후원 우수상을 받았다.

권용현·유나현·안세은 팀은 현대제철 후원 장려상을, 김민재·피진현·양현식 팀은 한국기계연구원 후원 장려상을 받았다. 임은지·김기경·나예린 팀은 유니크 후원 우수상을, 윤준서·송원준·심경수 팀은 한국수자원공사 후원 우수상을 받았다.

유지상·이지우·강민주 팀은 주성엔지니어링 후원 우수상을, 한종엽·어태선·김민서 팀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후원 장려상을 받았다.

숭실대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창의적인 특허 인재 양성을 위한 지식재산 교육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산학협력을 통한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키워드

#숭실대
저작권자 © 포인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