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도쿄대와 AI 공동연구 성과
지식그래프-LLM 융합 기술 개발
산업현장 즉시 적용 가능 입증

[포인트데일리 성창훈 기자] 숭실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박찬준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 및 데이터마이닝 분야 세계 최상위 학술행사인 'CIKM 2025'에 논문 2편을 게재하며 글로벌 연구경쟁력을 과시했다.
CIKM은 매년 수천 건의 연구논문이 제출되는 AI·데이터마이닝 분야 최고 권위 학회다. 올해 서울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 학계가 세계 연구진과 직접 소통하는 장이 됐다.
박 교수팀의 이번 성과는 MIT, 도쿄대학교 등 해외 명문 연구기관들과 진행한 국제협력 프로젝트의 결실이다. 숭실대가 초거대 언어모델(LLM) 연구영역에서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갖췄음을 증명한 사례로, 학술적 가치뿐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 바로 도입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팀이 발표한 첫 번째 논문 'AGENTiGraph'는 초거대 언어모델과 지식그래프를 결합한 다중 에이전트 플랫폼이다. 법률, 의료 등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대화형 챗봇 시스템으로, 높은 정확성과 우수한 처리속도를 동시에 구현했다. 기업의 고객응대,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보조 등 다양한 실무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검증됐다.
'HealthGenie'로 명명된 두 번째 논문은 영양학 지식그래프와 LLM을 통합해 개인별 맞춤 식단을 추천하는 시스템을 다뤘다. 실제 사용자 테스트를 거쳐 건강관리 서비스 시장에 투입 가능한 효과성과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헬스케어 및 웰니스 산업계에서 곧바로 상용화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찬준 교수는 "초거대 언어모델 연구는 이론적 성취에 그치지 않고 산업계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결과물로 완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연구결과가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 혁신을 이끄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숭실대 연구진이 국제 무대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학생과 연구원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숭실대학교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AI 분야 국제공동연구를 더욱 확대하고, 차세대 연구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