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학부모·시민 초청 ‘올 댓 클래식 시즌2’
11월 14일 평화의전당서 무료 공연
젊은 성악가·세계적 거장들 협연 무대

지난 5월 개최한 ‘올 댓 클래식 시즌 1’  사진=연합뉴스
지난 5월 개최한 ‘올 댓 클래식 시즌 1’  사진=연합뉴스

[포인트데일리 성창훈 기자] 경희대학교 음악대학이 오는 14일(금) 오후 7시 30분, 평화의전당에서 ‘올 댓 클래식 시즌 2 – 콘서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 & <라 보엠>’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돼 수능을 마친 수험생과 학부모, 동대문구 시민 등 지역사회 구성원을 위한 무료 초청 형식으로 진행된다. 동대문문화재단이 후원에 참여하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를 함께 펼친다.

이번 무대의 예술총감독은 경희대 음악대학장 이아경 메조소프라노 교수가 맡았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5명의 젊은 성악 전공자가 미래 무대의 주역으로 나서며,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경희대 음악대학 합창단이 함께 연주한다. 학생들은 실제 오페라 프로덕션 참여를 통해 실무 경험을 쌓고 예술적 완성도를 높인다.

연출은 이탈리아 베르니 살레르노 극장 초청 이력을 가진 이의주 연출가가 맡았으며, 지휘는 젊은 마에스트로 최영선, 안무는 세계적 프리마돈나이자 경희대 무용학부 김지영 교수가 담당한다. 국내외 정상급 스태프들이 힘을 합쳐 높은 수준의 공연을 예고했다.

프로그램은 도니제티의 코믹 오페라 <사랑의 묘약>과 푸치니의 <라 보엠> 주요 장면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특히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황수미 경희대 성악과 교수가 해설을 맡아, 오페라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도 이해하기 쉽고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족 단위 관객에게도 어울리는 음악회로 기획됐다.

이아경 예술총감독은 “이번 콘서트 오페라는 경희대의 교육 혁신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고, 학생들에게는 실전 무대를 통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음악을 통한 사회공헌이라는 경희음대의 철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대 음악대학은 지난 5월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All That Classic: 지속 가능한 내일’을 주제로 한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 교수진·학생·동문 200여 명이 무대에 올라 1,200여 명의 관객과 음악으로 소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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