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데일리 김혜미 기자] 현대백화점이 ‘따뜻한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한 업사이클 다운 베스트 2000벌을 서울시 에너지 취약계층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객이 기부한 패딩을 재활용해 다운 베스트를 제작하고, 구매 시 동일 제품이 자동으로 기부되는 ‘원포원(One for One)’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달식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렸으며,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본부장, 부청하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참석했다. 전달된 다운 베스트는 지난 3월 고객 3000명이 기부한 패딩 약 4000벌을 재활용해 제작했으며,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를 운영하는 감성코퍼레이션과 협력해 완성했다.

현대백화점은 고객과 임직원 1000명이 참여해 1천벌을 구매·기부했으며, 회사도 동일 수량을 추가 제작해 총 2000벌, 약 2억원 상당을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지원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상무는 “기후변화로 한파가 심화되는 가운데, 고객 참여가 에너지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