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실시간 인터랙션 기술 인정
산학협력 통한 창의·실무 결합 성과
국내 대학 유일 CES 최고혁신상 수상

‘STORYSYNC’ 실시간 인터랙티브 미디어파사드 콘텐츠. 사진=가천대
‘STORYSYNC’ 실시간 인터랙티브 미디어파사드 콘텐츠. 사진=가천대

[포인트데일리 성창훈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게임·영상학과가 참여한 실시간 인터랙티브 미디어파사드 콘텐츠 ‘STORYSYNC’가 ‘CES 2026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올해 CES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국내 대학은 가천대가 유일하다.

‘STORYSYNC’는 관람객의 SNS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즉시 스토리텔링 형태의 콘텐츠로 재구성한 뒤, 이를 미디어파사드 형식으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제주 지역 설화를 기반으로 지역문화와 예술성을 결합한 점이 높게 평가돼 창의성과 기술력을 모두 인정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산학 협력의 성과로 완성됐다. 가천대는 AI 기반 기술 개발, 실무형 인재 양성, 산학 공동 연구를 맡았고, '아트노바'가 총괄 개발·운영을 책임졌다. 넥스텝스튜디오는 콘텐츠 연출과 영상 제작을, 담가라는 미디어아트 제작을 담당하며 기술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가천대에서는 김정윤 게임·영상학과장이 참여했으며, 학부생 이지민·임수연 학생이 기업 연계 실무 과정에서 콘텐츠 제작을 수행했다. 인공지능학과 정윤현 교수 연구팀은 AI 기반 미디어 처리 엔진을 개발했다. 또 문화기술(CT)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한 연구원들이 기술 고도화에 기여했다.

기술 실용화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BRIDGE 3.0)을 통해 검증과 고도화 절차를 거쳤으며, 김정윤 교수와 정윤현 교수가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더불어 충남콘텐츠진흥원 협력을 통해 참여 기업 ‘담가라’가 아산 지역 기업으로 유치되면서 지역 콘텐츠 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

CES는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기술 전시회로, 혁신상은 기술·디자인·사용자 경험 등을 기준으로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수여한다. 그중 최고 혁신상은 부문별 최상위 성과를 낸 제품에만 부여되는 영예다.

가천대 게임·영상학과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로, CT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 중심 교육과 연구를 강화해왔다. 이번 수상은 이러한 산학협력 기반 교육·연구 체계가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김정윤 학과장은 “학생과 연구원이 함께 참여한 프로젝트가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아 큰 의미가 있다”며 “산업 연계 교육과 연구를 지속 확대해 디지털콘텐츠와 AI 응용기술 분야의 전문 인재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STORYSYNC’ 프로젝트 산학협력 구조 개요도. 사진=가천대
‘STORYSYNC’ 프로젝트 산학협력 구조 개요도. 사진=가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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