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부터 시니어까지 한 무대
예술로 전한 사회적경제 가치
지역과 함께하는 ESG 문화확산

[포인트데일리 성창훈 기자] 동덕여자대학교 무용전공 윤혜선 교수가 18일 서울 성북구청 바람마당에서 열린 ‘2025 성북구 사회적경제 한마당’ 개막 공연을 통해 세대 통합형 ESG 예술무대를 선보였다.
성북구청이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예술로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윤 교수가 기획‧연출한 작품 「모두의 향연–여는 무대」로 막을 올렸다. 작품은 협동과 나눔의 의미를 담은 동화 ‘돌멩이 수프’를 모티브로 삼아, “함께할 때 더 큰 가치가 만들어진다”는 사회적경제의 철학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무대에는 10대 청소년부터 70대 시니어까지 총 31명이 참여해 세대를 아우르는 협력의 장을 펼쳤다.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댄스팀, 동덕여대 무용전공생, 시니어로 구성된 ‘지구미인팀’이 함께 출연해 ‘돌멩이 수프’의 상징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예술 전공자와 비전공자가 함께 만든 협업 무대라는 점에서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공연 후 진행된 주민 만족도 조사에서도 ‘가장 인상 깊은 프로그램’ 1위(응답률 32%)를 차지했다.
무대 운영은 윤 교수가 이끄는 ‘그린하모니아트 공연단’이 맡았다. 동덕여대 무용전공생과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이 단체는 예술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공연단은 행사 현장에서 ‘ESG 체험존’을 운영하며, 해양 폐유리로 만든 업사이클링 아트 체험과 재활용 종이를 활용한 ‘가족에게 편지 쓰기’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윤 교수는 “예술이 세대와 경계를 넘어 사회적경제와 ESG의 가치를 잇는 다리가 될 수 있다”며 “이번 무대를 통해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모두의 향연’을 시민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윤 교수와 그린하모니아트 공연단은 앞으로 청년·시니어·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및 기업과 연계한 ESG 사회공헌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들은 예술을 통한 세대 통합과 지역 상생을 실천하는 동시에, 사회적경제와 환경 의식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