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전공 재능으로 지역사회와 예술 나눔 실천

[포인트데일리 성창훈 기자] 동덕여자대학교 사회봉사센터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 인문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에 예술적 나눔을 확산하고, 대학과 지역의 상생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어린이 인문예술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시작돼 매년 지역 어린이들에게 인문학적 감수성과 예술적 체험 기회를 제공해온 동덕여대 사회봉사센터의 대표 사업이다. 2025학년도 2학기에는 회화, 패션디자인, 경영, 피아노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참여해 지역아동센터 및 우리동네키움센터 아동들과 전공 연계 멘토링을 진행한다.
패션디자인·미디어디자인·디지털공예전공 학생들은 아이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에 참여하는 ‘꼬마 미술 연구소’를 운영하며 상상력과 몰입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경영학전공과 피아노전공 학생들은 음악과 경영을 접목한 융합형 프로그램 ‘생활 속 음악 Easy요’를 기획했다. 아이들이 자신만의 음악 명함과 미니북을 제작하며 음악과 창의적 표현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디지털공예전공은 그리기와 만들기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도란도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각디자인전공은 예술·역사·감각을 결합한 창의력 강화형 ‘라온 나래’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체육학전공은 여러 스포츠 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스포츠 탐험대’를 마련해 아이들의 신체활동을 돕고 협동심을 키우는 시간을 제공한다. 회화전공은 독서와 미술을 결합한 ‘반짝미술책방’을 운영해 관찰력과 상상력을 동시에 확장시키는 교육 경험을 제공한다.
강수미 동덕여대 사회봉사센터장은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전공 역량을 사회적 가치 실현과 연결한 대표적 봉사 사례”라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사회공헌 모델을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덕여대 학생들의 창의성과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대학이 가진 인문·예술적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실천적 교육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