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데일리 이준 기자] 카카오는 자사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의 누적 기부금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007년 출범 이후 18년 만에 이룬 성과로, 약 580만 명의 기부자가 총 7000만 건의 기부에 참여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가장 많은 기부금이 모인 사례는 지난 3월 경남, 경북, 울산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 지원으로, 총 111억 원이 모였다. 이외에도 2020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53억9000만 원,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47억8000만 원 등이 이어졌다.

카카오같이가치는 참여기부, 같이기부, 매달기부 등 다양한 기부 방식을 도입해 일상 속 기부 문화를 확산시켜왔다는 설명이다. 이에 현재까지 누적 2만 개의 공익 프로젝트가 개설됐으며, 주요 기부 분야로는 재난 긴급 모금, 아동·청소년 지원, 반려동물 보호, 환경 개선 등이 있다.

한편 카카오는 누적 기부금 1000억 원 돌파를 기념해 다음달 30일까지 ‘매달기부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달기부는 2024년 3월 도입된 정기 기부 서비스로, 사용자는 아이들, 동물, 환경, 차별 해소 등 6개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골고루 기부’를 통해 매월 다른 주제로 기부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내 매달기부에 참여한 선착순 4000명에게는 카카오페이 3000원 상품권이 제공된다.

권대열 카카오 ESG위원장은 “이번 1000억 원 달성은 사용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만든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고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