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33.47%서 33.50%로 확대 전망

[포인트데일리 이준 기자]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자사주를 취득한다.
한미반도체는 곽 회장이 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할 것이라고 29일 공시했다. 곽 회장은 이날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장내 매수 형태로 자사주를 매입한다. 취득이 완료되면 곽 회장의 지분은 33.47%에서 33.50%로 상승한다. 예상 취득 단가는 주당 14만3100원(지난 28일 종가)이다.
한미반도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필수적인 TC(열압착) 본더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2002년부터 지적재산권 강화에 집중했으며, 현재 120여건의 특허를 출원한 상황이다. 한미반도체 측은 "기술 경쟁력 등 자신감을 근거로 이번 자사주 취득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HBM4(6세대)용 TC 본더 4를 출시하며 고객사 맞이 준비를 마쳤다. 최근에는 고객사 마이크론에 현지 밀착서비스 제공을 위해 싱가포르 우드랜즈 지역에 '한미싱가포르' 현지 법인을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