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 최초 울릉도·독도 자생식물 확보… 향후 5년간 100종 목표

[포인트데일리 김혜미 기자] 현대백화점이 울릉도·독도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앞장서며 민간기업 최초로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자생식물 종자 35종을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드볼트는 자연재해나 전쟁 등 지구적 재난으로부터 야생 식물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전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 유일의 야생 식물 종자 영구 저장소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3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경북대 울릉도·독도 연구소와 협약을 맺고 향후 5년간 울릉도·독도 자생식물 100종 이상의 종자 확보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탁에는 ‘우산마가목’을 비롯해 섬남성, 울릉장구채, 섬기린초 등 9종의 특산식물과 고유종도 포함돼 첫해부터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급격한 기후변화 속 보전 가치가 높은 울릉도·독도 환경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가치 확산과 탄소중립 실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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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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