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 3200대 보관 가능 규모…성장·품질제고 높인다
시장 대응 속도, 서비스 수준 개선…두자릿수 점유율 유지 구조 확립

대동이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에 대규모 통합 물류창고를 개설했다. 김성수 대동 북미법인 경영총괄(왼쪽에서 여덟번째), 텀워터 시장, 시애틀 주재 한국 총영사관 관계자, 서부 지역 딜러 등 여러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동
대동이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에 대규모 통합 물류창고를 개설했다. 김성수 대동 북미법인 경영총괄(왼쪽에서 여덟번째), 텀워터 시장, 시애틀 주재 한국 총영사관 관계자, 서부 지역 딜러 등 여러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동

[포인트데일리 송가영 기자] 대동이 북미 시장 전역으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미 서부 워싱턴주 타코마에 대규모 통합 물류창고를 신규 개설했다고 4일 밝혔다. 

타코마 대규모 통합 물류창고는 약 8900평 규모로 옥내외를 합쳐 약 3200대의 트랙터를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연간 2000대의 농기계 조립이 가능한 라인, 4000여개 품목의  부품을 보관할 수 있는 설비도 구비돼있다. 이 물류창고는 제품 조립부터 부품보관, 출고 등 전과정을 아우르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대규모 통합 물류창고 개설은 기존 동부 지역 중심의 공급 체계를 서부로 확장해 북미 시장 전반의 균형 있는 성장, 서비스 품질 제고 등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또 북미에서 지역별 딜러의 수요 변화와 물류 흐름에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도 밝혔다. 

대동은 이번 서부 창고로 공급망 과부하 문제를 해소하고 캐나다 서부 커버리지를 확대해 시장 대응 속도, 서비스 수준 등을 대폭 개선한다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북미 전역에서 두 자릿수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확립할 방침이다. 

김성수 대동 북미법인 경영총괄은 "타코마 창고 개설은 동부 중심의 공급 체계에서 벗어나 북미 전역에 걸친 균형 있는 사업 인프라를 갖춘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거점 다변화를 통한 고객 접점 확대와 물류 효율 개선으로 카이오티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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