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로보틱스, 디봇 보수 특화 로봇 외관 설계 및 하드웨어 개발
HL디앤아이한라, AI 플랫폼 운영…HL만도는 SW·알고리즘 개발

대동로보틱스가 HL디앤아이한라, HL만도와 디봇 보수로봇 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이사(왼쪽부터), 홍석화 HL디앤아이한라 수석사장, 배홍용 HL만도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동
대동로보틱스가 HL디앤아이한라, HL만도와 디봇 보수로봇 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이사(왼쪽부터), 홍석화 HL디앤아이한라 수석사장, 배홍용 HL만도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동

[포인트데일리 송가영 기자] 대동그룹 인공지능(AI) 로봇 전문기업 대동로보틱스가 HL디앤에이한라, HL만도와 함께 골프장 내 디봇을 보수하는 AI 기반 로봇을 공동개발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디봇은 골프장에서 클럽을 휘두를 때 잔디가 뜯어지며 발생하는 필연적인 손상 부위다. 정기적인 수작업 보수가 필요하지만 인력과 비용 부담이 높다. 

대동로보틱스는 이번 MOU는 HL디앤에이한라, HL만도가 골프장 유지관리 사업을 신사업으로 추진하며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있고 골프장 대상 영업 네트워크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해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동로보틱스는 농업용 운반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봇 보수에 특화된 로봇의 외관 설계 및 하드웨어 개발을 맡는다. 

HL디앤아이한라는 드론 맵핑을 통해 디봇 위치를 파악하고 이를 로봇이 실시간으로 인식해 자동 보수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웹 기반 AI 플랫폼의 설계 및 운영을 맡는다. 

HL만도는 자율주행, AI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이 골프장 내 디봇을 스스로 식별하고 보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공동 개발한 해당 로봇을 'CES 2026'에 출품하고 내년 하반기 관련 기술, 시제품 등을 개발 완료해 국내 주요 골프장을 대상으로 실증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후 2027년 하반기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대동로보틱스가 보유한 자율주행, AI, 로보틱스 기술력을 농업을 넘어 실외 작업 전반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라며 "디봇 보수 AI로봇 개발을 시작으로 다양한 야외 작업에 특화된 지능형 로봇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시장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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