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인트데일리 이호빈 기자] 경희대학교의료원 의과학문명원은 동대문구가족센터와 협력해 지역 내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기 치과진료봉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부터 연간 3회 이상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치과봉사는 다문화가정과 1인 가정 등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구강 의료 지원 활동이다.
지난 25일 동대문구가족센터 제1센터에서 지역주민 약 50명을 대상으로 두 번째 치과봉사가 진행됐다. 이는 지난 3월 첫 봉사 이후 2개월 만이다.
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약 7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더 많은 환자에게 실질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경희기독치과봉사단(CDSA) 임현준 회장은 “처음엔 치과 치료를 무서워하던 9세 아동이 시간이 지나면서 웃으며 진료 공간을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며, 치과 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줄여줄 수 있어서 보람됐다”며 “치과봉사가 단순한 치료를 넘어 아이들의 기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남길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오주형 경희대학교의료원장은 “이번 진료봉사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꾸준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중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동대문구가족센터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의료 지원을 실천하고,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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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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