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학부 남우철 교수팀 '중앙독립군',
154개 팀 제치고 과기정통부 장관상

[포인트데일리 성창훈 기자]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 기계공학부 남우철 교수 연구실 학생들이 국내 최고 권위의 자율주행 AI 대회에서 1위에 올라 저력을 과시했다.
중앙대는 남 교수 연구실 소속 변우현·장혁재·허수빈·한준희 학생으로 구성된 '중앙독립군' 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2025 자율주행 AI 챌린지'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KADIF)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자율주행 알고리즘 기술력을 겨루는 국내 대표 경진대회다. 라이다 기반 3D 객체 검출, 시멘틱 세그멘테이션, 자율주행 주변 차량 미래 궤적 예측 등 3개 분야에서 154개 팀이 실력을 겨뤘다.

중앙대 팀이 도전한 '자율주행 주변 차량 미래 궤적 예측' 과제는 주변 차량의 지난 2초 주행 경로를 바탕으로 이후 6초간의 이동 경로를 예측해야 하는 고난도 문제였다. 복잡한 도심 교통환경이 반영된 데이터를 활용해 높은 정밀도가 요구됐다.
이들은 다양한 운전 패턴을 안정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모델 구조를 설계하는 동시에 실시간 작동 성능을 끌어올리는 최적화에 집중했다. 그 결과 예측 정확도와 처리 속도 양면에서 타 팀을 압도하며 전체 1위를 거머쥐었다.
팀을 이끈 변우현 석박통합과정생은 "팀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땀 흘린 결과가 좋은 성과로 나타나 뿌듯하다"며 "서로의 열정을 모아 이룬 성취인 만큼 의미가 크고, 앞으로도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