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도 다뤄"

[포인트데일리 이준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와 접점을 넓히고 있는 네이버가 사우디 정부를 만나 다양한 분야의 협력 의지를 다시금 새겼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 통신 'SPA'에 따르면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최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엑스포 2025' 기간 마지드 알 호가일 지방자치·주택부 장관을 만났다. 이번 자리는 네이버와 사우디간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 속 이해진 의장은 아랍 남성의 전통 의상인 비슈트를 걸치고 선물을 주고 받으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네이버 관계자는 어떤 물건과 말이 오고 갔는지에 대해서 "(SPA 등에서 보도된 내용 외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SPA는 "회의에서는 부동산 투자와 기타 경제 분야에 연계된 디지털 통화 영역에서 협력 확대의 기회를 논의했다"며 "데이터센터 개발 프로젝트에 관한 공동 작업을 진전시키는 방안도 다뤘다"고 보도했다.
팀네이버는 2023년 10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을 수주했다. 이어 2024년에는 사우디 정부와 손 잡고 AI 협력에 나섰으며, 이번 전시회에서 디지털 트윈과 AI, 클라우드 등이 적용된 부동산과 도시 사례를 소개했다.
네이버는 이번 회의에서 사우디와 신흥 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협력 강화와 양국간 과학기술 분야 교류 및 협력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