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데일리 김혜미 기자] 롯데 유통군과 한국유통학회가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제7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상전유통학술상은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호 ‘상전’을 따 2019년 제정된 상으로, 기업이 직접 유통학자를 후원하는 국내 유일의 학술상이다. 올해는 학술대상 1명을 포함해 총 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술대상은 한상린 한양대학교 교수가 차지했다. 한 교수는 '유통연구' 최다 논문 발표자이며 국내·외 학술지에 184편을 게재하는 등 유통학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특히 2021년 발표한 ESG 연구는 기업의 ESG 활동이 소비자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선도 연구로 평가받는다.

학술부문 최우수상에는 김창주 리츠메이칸대 교수와 허원무 인하대 교수가 선정됐다. 정책부문 최우수상은 이성호 국립한밭대 교수가, 물류부문 최우수상은 이태희 계명대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신진연구상은 디지털 마케팅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이예령 화성의과대 교수가 받았다.

시상식에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김 부회장은 “유통 산업의 미래 경쟁력은 학계의 연구성과에서 비롯된다”며 우수 연구자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