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 속 개인정보보호 새 과제
산·학·법 협력 통한 데이터 신뢰 강화
학부–대학원 연계 인재양성 체계 구축

중앙대 AI시대 데이터프라이버시와 전문인력 양성 세미나 사진. 사진=중앙대학교
중앙대 AI시대 데이터프라이버시와 전문인력 양성 세미나 사진. 사진=중앙대학교

[포인트데일리 성창훈 기자] 중앙대학교가 29일 서울캠퍼스 102관 University Club에서 ‘인공지능 시대의 데이터프라이버시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 세미나’를 열고, AI 확산 속 개인정보보호 연구 및 인재 육성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는 중앙대 융합보안대학원이 신설한 개인정보보호 전공(석·박사 과정)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융합보안대학원과 데이터프라이버시연구센터(정보통신기획평가원 대학ICT연구센터 육성지원사업), 산업보안연구소가 공동 주최·주관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강원랜드, 한국환경공단,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그랜드코리아레저 등 주요 공공기관과 관련 산업계, 중앙대병원 등이 참석했다.

인공지능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며 데이터 활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개인정보보호는 기술적 문제를 넘어 사회적 신뢰 구축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보호 간의 균형을 모색하며, 공공·산업·학계가 협력할 수 있는 구체적 방향을 제시한 자리로 평가됐다.

주요 발표는 △‘AI 시대 개인정보 활용의 원칙 기반 규율체계’(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고낙준 과장) △‘가명정보 제도와 정책 동향’(KISA 양승설 변호사) △‘데이터 프라이버시 산업 현황과 미래 전망’(중앙대 노혜진 겸임교수·LG CNS)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인공지능’(중앙대 김호기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패널 토론에서는 배영식 중앙대 교수를 좌장으로 민진영, 이기혁 교수 등 중앙대 교수진과 산업·법조계 전문가인 홍영란 겸임교수('모비딕'대표), 손태진 겸임교수(법무법인 선우 변호사)가 참여해 AI 윤리, 데이터 규제, 산업 대응전략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성맹제 중앙대 연구부총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개인정보보호 전공 신설을 계기로 AI 기술의 활용과 보호를 균형 있게 아우르는 고급 연구인력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염흥렬 개인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 회장은 축사에서 “AI 시대에는 프라이버시 보호가 신뢰성과 안전성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며 “중앙대가 그 중심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대 AI시대 데이터프라이버시와 전문인력 양성 세미나.  사진=중앙대학교

중앙대는 이번 개인정보보호 전공 신설을 통해 학부 산업보안학과(데이터프라이버시 융합전공) 및 보안대학원 개인정보보호학과와 연계한 체계적 교육·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프라이버시 및 개인정보보호 분야에서 연구와 산업을 선도할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배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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