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83% 저렴·최대 3일 배송… 11월 말까지 초특가 이벤트 진행

[포인트데일리 김혜미 기자] 국내 편의점 업계가 역직구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해외 배송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CU는 오는 3일 국내 최저가로 이용 가능한 업계 최초 ‘일본 반값택배’ 서비스를 정식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K뷰티, K패션 등을 중심으로 일본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며 역직구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일본행 배송 접점을 편의점으로 넓혀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역직구 물량은 총 6100여만 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 중 약 55%에 달하는 3370여만 건이 일본행이었다. CU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점포에서 바로 접수할 수 있는 일본 전역 배송 서비스를 마련했다. 배송 기간은 통관 문제가 없을 경우 접수일 제외 최대 3일로 국내와 큰 차이가 없다.
운임도 2㎏ 이하 기준 동일 해외 배송 대비 최대 약 83% 저렴한 국내 최저 수준이다. CU는 물류 스타트업 STL과 협업해 비용 절감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서비스 확대 초기 시장 진입을 위해 다음 달 말까지 500g 이하 물품 운임을 정상가 1만4000원에서 9900원으로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CU 관계자는 “일본 반값택배는 K-푸드에 이어 K-편의점의 서비스까지 해외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해외 이용자와 국내 소상공인 등 다양한 고객을 연결하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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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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