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 거래·수수료 구조·소비자 정보보호 등 주요 현안 집중 점검

[포인트데일리 김혜미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가 국정감사 실시계획서를 의결하고 주요 기업 대표들을 증인으로 채택했다고 25일 밝혔다. 산자위 국정감사 일정은 다음 달 13~29일이다. 이번 명단에는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정용진 신세계 회장, 조만호 무신사 대표, 김기호 아성다이소 대표 등이 포함됐다.
산자위는 쿠팡을 상대로 정산방식과 수수료 공제 구조, 광고 등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무신사와 다이소에 대해서는 각각 플랫폼과 판매자 간 거래 공정성, 납품업체 등에 대한 불공정 행위 여부를 따진다. 정용진 회장을 대상으로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국내 소비자 정보 보호 실태를 확인한다.
또한 최근 여권에서 제기된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간 ‘불공정 계약’ 논란과 관련해 황주호 전 한수원 사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와 함께 한미 관세 협상 영향과 관련해 박주선 대한석유협회 회장, 김주홍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전무 등도 국감에 출석한다.
산자위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총 15명의 증인과 12명의 참고인을 채택하며 산업·통상·에너지 전반에 걸친 현안을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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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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