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데일리 송가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소재의 제약사와 12억9464만 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다. 첫 대규모 계약은 지난 1월 유럽 소재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의 계약이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지난해 수주 금액인 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거뒀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 달러(약 27조7300억원)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