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출시

[포인트데일리 이준 기자] 삼성전자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5'에서 최신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과 업그레이드된 생산성을 갖춘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 탭 S11 시리즈'를 공식 공개했다.
신제품은 '갤럭시 탭 S11 울트라'와 '갤럭시 탭 S11'로 구성되며 멀티모달 AI, One UI 8, 삼성 덱스(DeX) 기능,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통해 향상된 업무 효율성과 창의적 활용성을 지원한다.
제미나이 라이브 기능을 통해 화면 공유로 차트 요약 및 저장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AI 에이전트를 호출해 복잡한 작업도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다. 또 ‘그리기 어시스트’와 ‘글쓰기 어시스트’를 통해 스케치나 문장을 AI가 자동 보정하고, 결과물을 '드래그 앤 드롭'으로 손쉽게 삼성 노트에 활용할 수 있다.
실시간 번역을 지원하는 '서클 투 서치'는 페이지 이동이나 스크롤 중에도 연속적으로 번역된 화면을 제공해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갤럭시 탭 S11 시리즈에는 육각형 그립과 원뿔형 펜촉을 적용한 새로운 S펜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필기와 드로잉 시 안정성과 정확성을 높였으며, ‘빠른 도구 모음’으로 효율적인 펜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 덱스에는 ‘확장 모드’가 새롭게 적용돼, 태블릿 화면을 외부 모니터로 확장하고 앱을 자유롭게 이동시켜 멀티태스킹 효율을 높였다. 최대 4개의 가상 작업 공간 설정도 지원돼, 작업 목적별 환경 구성이 가능하다.
갤럭시 탭 S11 울트라는 갤럭시 태블릿 최초로 3나노 프로세서를 탑재해 CPU, GPU, NPU 성능이 전작 대비 각각 최대 33% 향상됐다. 두께는 5.1mm로 역대 갤럭시 탭 중 가장 얇고, 베젤도 최소화돼 몰입감을 높였다.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와 최대 1600니트 밝기를 통해 야외 시인성도 강화됐다. 필기·드로잉·영상편집에 최적화된 서드파티 앱들도 지원한다.
갤럭시 탭 S11 시리즈는 오는 19일 국내 출시된다. 색상은 그레이와 실버, 네트워크는 5G 및 Wi-Fi 모델로 제공된다. 가격은 159만8300원(램 12GB+저장용량 256GB)부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