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데모카트로 시장조사…올해 11월 정식 출시
연내 판매량 200대 달성 목표…"2030년에는 연간 1000대 목표"

[포인트데일리 송가영 기자] 대동그룹 스마트모빌리티 자회사 대동모빌리티가 일본 시장을 겨냥해 골프카트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대동모빌리티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올해 초 현지 골프용품 및 EV 배터리 총판 전문업체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 진출 포석을 마련한 대동모빌리티는 시장 조사를 통해 현지 맞춤 골프카트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 7월부터는 약 10곳 이상에 데모카트 공급을 통해 현지 반응을 살피고 제품 인지도 확보에 나섰다. 해당 데모카트는 전자유도 주행지원과 에어컨 성능, 승차감, 외관 디자인 등에서 경쟁 모델 대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동모빌리티는 오는 11월 일본 시장에 맞춘 골프 카트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제품에는 검증된 범용 센서를 탑재해 어느 골프장에서도 전자유도 주행을 지원한다.
또 고온다습한 기후와 노캐디 문화를 반영해 내장형 에어컨과 광폭 타이어를 탑재하고 내리막길 주행 시 최고 속도를 14km/h로 제한하는 경사센서를 장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대동모빌리티는 연내 관동, 관서,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A/S망을 구축하고 대리점 교육 및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해 서비스 경쟁력도 함께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내 골프 카트 판매량 200대를 달성하고 2030년 연간 판매량 1000대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문준호 대동모빌리티 모빌리티사업본부장은 "일본 골프카트 시장은 전동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잠재 기회 요소가 많은 신시장이다"라며 "현지화된 제품 출시와 서비스를 제공해 제품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