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데일리 이준 기자] 퀄컴 테크날러지스가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를 위한 스냅드래곤 W5+ 2세대 및 W5 2세대 플랫폼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제품은 협대역 비지상 네트워크(NB-NTN)를 활용해 스카일로(Skylo)의 기술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기기에서 직접 위성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이에 셀룰러 네트워크가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양방향 긴급 메시지 전송이 가능하다. 즉 오지에서 활동하는 사용자가 모바일 네트워크 없이도 SOS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플랫폼은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저전력 코-프로세서가 포함된 스냅드래곤 W5+ 2세대와 코-프로세서가 제외된 W5 2세대다. 두 제품 모두 4나노미터(nm) 시스템 온 칩(SoC)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W5 2세대 플랫폼은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인 웨어 OS(Wear OS)와 호환되며, 신규 픽셀 워치 4(Pixel Watch 4)에 첫 탑재돼 멀티 디바이스 간 통합 경험과 고급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디노 베키스 퀄컴 부사장 겸 웨어러블 및 혼합 신호 솔루션 부문 본부장은 "퀄컴은 스냅드래곤 W5+와 W5 2세대 플랫폼을 통해 웨어 OS가 최초로 NB-NTN을 통합한 운영 체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웨어러블 기술 분야의 선도적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