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순이익은 1.57달러...컨센서스 0.14달러 상회

[포인트데일리 이준 기자] 애플은 자사의 2분기(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944억4000만달러, 총 마진율이 46.5%를 달성했다고 1일(한국시간) 밝혔다. 해당 수치는 현지 컨센서스를 상회한 수치다.
애플의 공시 내용과 외신 등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6% 상승했으며, 주당 순이익은 1.57달러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1.43달러 대비 0.14달러를 웃돌았다.
품목 별로 살펴보면,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 매출이 445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402억2000만달러를 훌쩍 넘었다. 서비스 매출은 같은 기간 13% 증가한 274억2000만달러, PC 모델인 '맥' 매출도 15% 상승한 80억5000만달러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한 매체 인터뷰에서 이번 분기에 호실적을 보인 이유에 대해 "고객들이 향후 관세를 우려해 제품을 미리 구매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아이폰16이 작년 같은 기간 판매됐던 아이폰15보다 더 인기가 있기 때문"이라며 "아이폰16 판매가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고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 수요가 높았다"고 아이폰 흥행에 대해 설명했다.
중화권(중국·대만 등) 매출은 153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4% 증가했다. 이는 전 분기에서 감소세를 보였던과 대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