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 21개팀 겨루며 우수상·특별상 수상
방산정보보호·해양산업 전시 모델 호평
2년 연속 본선 진출하며 실력 입증

[포인트데일리 성창훈 기자] 동덕여대 글로벌MICE융합전공 학생들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MICE 경진대회에서 3개 부문을 석권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11월 6일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AFECA(아시아전시컨벤션연맹) MICE 유스 챌린지에서 동덕여대 학생들은 팀 부문 우수상과 특별상, 개인 부문 최우수 발표자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AFECA는 아시아 지역 150여 개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MICE 산업 대표 국제기구다. 올해 대회는 MICE 산업의 창의적 발전을 위한 신규 이벤트 기획을 주제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싱가포르 등 아시아 10개국에서 21개 팀이 격전을 벌였다.
동덕여대 글로벌MICE융합전공은 2년 연속 본선 진출과 수상 실적을 달성하며 국내 대학 MICE 교육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지난 9월 국내 예선에서 1, 2위를 차지하며 본선 티켓을 확보한 두 팀은 국제 무대에서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우수상의 영예는 'EXPOSURE'팀이 안았다. 이윤서, 김수민, 최다은, 홍혜진(모두 22학번) 학생으로 구성된 이 팀은 방산정보보호산업전이라는 참신한 전시회 모델을 제시했다. 신규 전시 모델의 필요성과 산업적 가치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며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휴전국가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방산정보보호 전시회가 아시아 지역 안보 협력과 평화 증진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별상은 'SEAnergy'팀에게 돌아갔다. 김민서(21학번), 정하늘, 최유민(22학번), 함영인(23학번) 학생들은 해양산업과 스마트양식 기술을 결합한 지속가능 전시 모델을 선보였다. 부산을 글로벌 해양 허브로 육성하려는 국가 비전과 연계한 기획안과 해외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전략이 심사단의 호응을 얻었다.
개인 부문 최우수 발표자상은 'SEAnergy'팀의 리더인 김민서 학생이 수상했다. 안정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발표 태도와 체계적인 논리 전개가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지도를 맡은 글로벌MICE융합전공 윤영혜 교수는 학생들이 국제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해 실무 역량과 창의성을 동시에 입증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수상 경험이 미래 MICE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동덕여대 글로벌MICE융합전공은 앞으로도 산학협력 프로젝트와 국제 경진대회 참가를 확대해 실무 중심의 글로벌 인재 육성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