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포인트데일리 김혜미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인수자를 찾기 위해 공개경쟁 입찰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2일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과 함께 공고를 내고 이달 31일까지 인수의향서와 비밀유지 확약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예비 실사는 다음 달 3~21일까지 최종 입찰서는 26일 제출받는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3월 회생절차 개시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해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입찰로 전환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M&A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성과가 나오지 않자 공개입찰로 매각 절차를 변경했다.
한편 홈플러스 노조는 강하게 반발했다. 노조는 “MBK 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불과 보름 전까지만 해도 ‘인수 희망자가 있다’고 말했지만 곧바로 공개입찰로 전환했다”며 “이는 국정감사 회피를 위한 기만 행위”라고 주장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공개입찰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영업 정상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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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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