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매출 6000억원 눈앞… 아시아 대표 ‘K 리테일러’로 도약

[포인트데일리 김혜미 기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개점 2년 만에 누적 방문객 2500만명, 누적 매출 6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며 아시아 대표 쇼핑몰로 자리매김했다고 29일 밝혔다. 2023년 9월 하노이 서호 지역에 문을 연 롯데몰은 지난 해 말 누적 매출 30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5000억원을 넘어서며 초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도 가파르다. 노이바이 국제공항과 가까운 입지를 바탕으로 월 800대 규모의 관광버스가 몰리고 있으며 올 여름에는 대규모 중국 단체 관광객이 방문해 ‘탈(脫) 베트남급’ 쇼핑몰로 부상했다. SPA 브랜드와 차별화된 F&B, 150여 차례의 팝업 운영 등 콘텐츠 기획력이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롯데몰은 지역 최초 브랜드 64개를 포함해 총 23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트렌드와 문화를 선도하는 복합 공간으로 진화했다. 이와 함께 VIP 제도 ‘에비뉴엘’을 현지화해 1000여 명의 우수 고객을 확보하고 고급 다이닝과 아트 체험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며 충성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성공을 기반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거점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준영 롯데백화점 해외사업부문장은 “앞으로도 압도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복합몰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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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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