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평 규모 ‘영패션관’ 새 단장… 경기 북부 패션 중심지 도약

[포인트데일리 김혜미 기자]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이 개점 13년 만에 최대 규모 리뉴얼을 단행하며 경기 북부 패션 중심지로의 도약에 나섰다. 의정부점은 지난 19일 5층 여성패션 전문관을 1500평 규모로 새롭게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2030 세대를 겨냥한 ‘영패션’ 강화다. 최근 의정부 지역에 4만 세대 이상의 신축 아파트가 입주하며 젊은 고객층이 늘어난 점을 반영했다. 실제 올 상반기 전체 구매 고객 중 약 45%가 영패션 브랜드를 찾았으며 2030대 매출 신장률은 13.1%로 6070대보다 월등히 높았다.
새롭게 입점한 브랜드도 눈길을 끈다. 경기 북부 최초로 들어선 편집숍 ‘하고하우스’, 모던 캐주얼 ‘제너럴 아이디어’,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 메가샵 등이 대표적이다. 독일 명품 커피 브랜드 ‘보난자커피’도 의정부점에 첫 선을 보이며 쇼핑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매장 인테리어 역시 젊고 감각적인 분위기로 재구성됐다. 브랜드 수를 줄이는 대신 단일 매장 규모를 평균 20% 확대해 쾌적한 쇼핑 환경을 마련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리뉴얼을 기념해 할인 쿠폰, 리워드 적립, SNS 해시태그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용환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장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의정부점은 경기 북부 대표 패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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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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