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데일리 송가영 기자]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와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를 호주에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들은 셀트리온 호주 법인, 현지 유통 파트너사 '아로텍스'에서 각각 판매를 담당한다. 이 같은 영업 방식은 호주 제약 시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의 일환이다. 

호주에서는 제품 유형에 따라 판매 방식이 다르다. 병원에서 사용되는 제품은 통상 입찰 방식으로 공급이 이뤄지지만 자가 투여 제품은 약국 등 공급 채널을 대상으로 한 영업 활동을 통해 시장을 넓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 호주 법인은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입찰 성과를 높이고 적극적인 영업 활동으로 판매망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내년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를 오세아니아 지역에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제품에 대한 신뢰성, 선호도를 바탕으로 신규 제품의 시장 조기 안착에 주력하면서 오세아니아 지역 내 셀트리온 의약품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김지태 남부아시아 담당장은 "기존 제품들이 호주 제약 시장에서 처방 성과를 높이고 있다"며 "호주와 뉴질랜드의 제도 환경 및 시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판매 전략으로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후속 제품 출시를 통한 포트폴리오 강화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