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데일리 송가영 기자] 대웅제약이 올해 상반기 자사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글로벌 시장 집중 공략을 통해 연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31일 밝혔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나보타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154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나보타는 글로벌 시장 전역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선 미국 미용 톡신 시장에 '주보'라는 브랜드로 시장 점유율 14%를 기록했다. 

남미,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브라질에서 2018년 첫 계약 대비 10배 규모인 18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태국에서는 기존 계약의 3배에 달하는 738억원 규모의 수출 재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쿠웨이트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중동 5개국에 나보타를 공급하게 됐다. 

대웅제약은 상반기 성과를 발판삼아 하반기 기존 진출국 내 점유율 확대, 신규 시장 진출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나보타 연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나보타는 글로벌 시장에서 트렌드를 이끄는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잡았다"며 "프리미엄 제품력으로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