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기헌(고양시 병)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기헌(고양시 병) 후보.

[포인트데일리 김장수 기자] 제22대 전국 총선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고양시는 갑,을,병,정 4개 지역구가 있다. 11일 이기헌 더불어민주당(고양시 병)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서면 인터뷰를 통해 고양시의 전반적인 현안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후보가 내세우는 핵심 공약은 경의중앙선과 신분당선 용산 분기로 일산과 강남 직통연결, 9사단 사령부 이전 추진, 1기 신도시 재건축 지원센터 설립 추진이다

또 백석동 벤처기업과 스타트업기업 허브센터 및 벤처대학원 대학교 유지, 람사르습지인 장항습지 보유도시로서 평화생태 에코투어 확대를 내세웠다

이어 고양시 교통문제는 신분당선 연장선을 용산역에서 경의중앙선과 직결시켜, 일산 주민분들께서 환승 없이 강남-판교-광교로 출퇴근하실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 후보가 추진하고 싶은 과제는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 이태원참사 특별법 등 여러 현안들을 재추진하겠다고 서면을 통해 밝혔다. 

- 다음은 이기헌 후보와 일문일답-

- 이번 제22대 총선에서의 필승 전략이 있다면

저의 필승전략은 현장이다. 주민들이 계신 현장에 누가 더 진정성을 갖고 함께 하느냐가 승부수이다. 대학 시절 총학생회장을 하고, 20년 민주당 당직자로 일하고, 청와대 참모로 일하면서 늘 국민 우선의 원칙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일해왔다. 

지금도 예비후보로 경선을 치르면서 일산 주민을 한 분이라도 더 뵙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간의 노력에 주민들이 호응해 주기 시작했음을 느낀다. 더 진정성을 갖고 더 열심히 인사드리고 만나고 듣겠다. 그리고 반드시 당선돼서 그분들의 말씀이 정책과 제도와 예산으로 반영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책임지고 실천해 나가겠다.

- 제22대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추진하고 싶은 것이 있는가

권력기관의 힘은 빼고, 민생과 사회적 약자에는 힘을 드리는 법 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 검찰청법, 국정원법을 개정해서 윤석열정부가 멈춰 세운 권력기관 개혁을 다시 추진하겠다. 권력의 언론장악을 막을 수 있도록 방송3법 또한 적극 재추진하겠다.

더불어 노란봉투법, 이태원참사 특별법 등 사회적 약자를 돕고 국민의 억울함을 푸는 법들도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 그러려면 대통령의 거부권에 대항할 수 있는 압도적인 야당이 필요하다. 국민들께서 투표로 만들어주시리라 믿는다.

- 일산의 랜드마크 ‘호수공원’을 새롭게 단장할 계획 혹은 구상이 있는가

호수공원은 명실상부한 일산의 랜드마크다. 호수공원을 일산 주민의 행복지수가 더 높아지는 공간으로 만들겠다. 현재 호수공원 내 잘 활용되지 않는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 세계적 수준의 미디어아트센터 건립을 추진할 생각이다.

호수공원의 쾌적함에 수준 높은 미술전시로 문화향유권을 더 하겠다. 호수공원을 걷다가 언제든지 유명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게 하겠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이 일대에 있는 킨텍스, 아람누리, 그리고 준비 중인 CJ아레나 등과 연결되어 미술, 음악,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이 연중 내내 펼쳐지는 예술생태계 도시, 진정한 문화도시 일산이 완성될 것이다. 지역 상권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 고양시 교통문제 해결책이 있는지

경의중앙선을 ‘경의중앙강남선(가칭)’으로 확장하겠다. 현재 진행 중인 신분당선 연장선을 용산역에서 경의중앙선과 직결시켜, 일산 주민분들께서 환승 없이 강남-판교-광교로 출퇴근하실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 

또한, 출퇴근 시간대의 경의중앙선도 증량하여 대중교통 이용의 불편을 해소하며, 인천 2호선의 중산동 연장 또한 차질 없이 진행함을 물론 최선을 다하겠다.

이어 현재의 동-서 방향 철도망을 남-북 버스, 트램 체계로 연결하겠다. 이를 통해 지금의 경의중앙선과 3호선, 그리고 올해 말 개통될 GTX-A에 대한 고양시 내 교통 소외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겠다. 

아울러 일부 동에서 도입된 ‘부르면 오는 버스(수요응답형 버스, 똑버스)’를 확대하여, 촘촘한 일산 교통망을 만들어 고양시 내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겠다.

- 유권자 확보를 위한 계획이 무엇인지  

일단 청년취업지원 등 대상별로 맞춤화된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공약으로 일단 유권자의 지지를 확보하고 여기에 저의 노하우를 결합시키려 한다. 

전 세대 모두에게 통하는 저의 노하우는 ‘진정성’과 ‘경청’이다. 상대를 존중하면서 진심으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유권자들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확실하게 느낀다. 젊은 층은 역동성 있는 모습으로, 중년층은 같은 세대의 교감으로, 노년층은 공경의 진심으로 이기헌의 지지를 호소하겠다.

- 서울시와의 편입 문제는 어떻게 보는가

서울·경기·인천은 서구적 개념으로 얘기하면 이미 메가시티다. 이렇게 좁은 면적에 2,500만 명, 인구의 과반이 밀집해서 살고 있다. 그리고 서울과 경기도, 인천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교통 문제에 큰 벽은 없다. 

다만, 서울에 직장이 있어서 출퇴근하는 고양시민이 있고 또 서울에서 하루에 4만 명의 주민들이 고양시로 출근한다. 이 문제는 교통체계 개선으로 해결할 수 있다. 저도 경의중앙선을 신분당선과 용산에서 직결해서 강남까지 가는 가칭 ‘경의중앙·강남선’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미 서울과 고양시는 경제문제나 문화적 측면에서 경계가 없는 구역이다. 예를 들어, 서울 시민들이 고양시에 있는 대표적인 관람시설인 킨텍스로 온다. 물적으로는 아무런 경계가 없다.

주민의 편익과 시민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방법으로 행정구역 재편 문제가 논의되어야 하는데 정치적 구호로 논의되는 것은 저는 절대 반대한다. 다시 한번 주민의 편익이 1번이라는 점을 강조드린다.

- 고양시민에게 부탁 혹은 한 마디

결선까지 2번의 경선을 치열하게 치렀다. 하루에 9시간을 일산 곳곳에서 주민분들에게 인사드리고 호소드렸다. 그분들이 저를 고양병 민주당의 최종후보로 만들어 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도 그 과정에서 많이 배우고 단단해졌다. 일산 주민들이 총선승리를 위한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셨다. 강력한 보약을 주신 셈이다. 반드시 승리해서, 일산의 교통문제를 뚫겠다. 또 일산의 경제문제도 풀겠다. 그래서 일산의 미래를 열겠다. 다시 뛰는 대한민국, 다시 뛰는 일산을 위해 이기헌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 일산 주민 여러분들께서 함께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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