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영청 밝은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는 정월대보름. 달 끄는 시간이 궁금해진 가운데 대부분 한해 중 가장 큰 달이 뜬다고 알려진 가운데 진짜일까? 사진=픽사베이
휘영청 밝은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는 정월대보름. 달 끄는 시간이 궁금해진 가운데 대부분 한해 중 가장 큰 달이 뜬다고 알려진 가운데 진짜일까? 사진=픽사베이

[포인트데일리 홍미경 기자] 휘영청 밝은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는 정월대보름. 달 끄는 시간이 궁금해진 가운데 대부분 한해 중 가장 큰 달이 뜬다고 알려진 가운데 진짜일까?

보름달 크기는 매달 조금씩 변하는데, 한해 중 가장 큰 달을 관측할 수 있는 시기는 해마다 달라진다. 정월대보름이나 한가위라고 꼭 가장 큰 달이 뜨진 않는 것이다.

즉, 천문학적으로 정월 대보름은 '大보름'이 아닐 수도 있다.  보름달은 한 달에 한 번 뜨게 되는데, 정월 대보름에 뜨는 보름달이 가장 크려면 보름달이 지구에서 가장 가까워야 한다.

하지만 그러나 정월 대보름에 뜨는 보름달이 지구에서 가장 가까울 때도 있지만, 가장 멀 때도 있다.

보름달의 크기가 달라지는 이유는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 차 때문이다. 달은 지구 주위를 타원형 궤도로 공전하는데,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가까울 때 뜨는 보름달이 우리 눈에 상대적으로 커 보이게 된다. 반대로 지구와 먼 거리의 궤도를 돌고 있을 때 뜨는 보름달은 작아 보인다.

이와 관련해 한해 중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을 때 뜨는 보름달을 ‘슈퍼문’이라고 부른다. 달과 지구의 사이는 계속 변하기 때문에 슈퍼문은 매해 그 시기를 달리해서 떠오른다.

다만 음력 새해를 시작하고 맞이하는 첫 번째 보름달이기에 '大보름'이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알려졌다. 또 달의 크기 보다는 의미에 방점을 찍은 의미라고 보면 된다.

그럼 2024년 슈퍼문은 언제 볼 수 있을까?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는 8월부터 4차례 연속으로 슈퍼문을 볼 수 있다

올해 2024년 정월대보름 당일에 보름달이 뜨는 시간은 오후 6시 30분경(서울 기준)이다. 

24년 정월 대보름 당일에 보름달을 가장 잘 관측할 수 있는 시간은 저녁 9시 30분 무렵이다. 올해 첫 보름달이 정월대보름 당일에 뜨는 것은 맞다. 다만, 날씨와 기상 상황에 따라서 잘 안 보이거나 못 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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