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 장중 5%대 상승…거래량 확대 속 단기 수급 유입

장중 5%대 강세…거래량 증가세 뚜렷 공시 없이 수급 중심 단기 상승 흐름 바이오 업종 혼조 속 개별 강세 지속

2025-11-26     성창훈 기자
다음증권

 

[포인트데일리 성창훈 기자]   코스닥 상장사 지씨셀이 26일 장중 강한 매수세를 기반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부터 이어진 수급 개선과 거래량 확대가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가운데, 별도의 기업 공시나 이벤트 없이 수급 중심의 장중 변동성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26일 오전 09시 55분 기준 지씨셀 주가는 전 거래일(2만3900원)보다 1350원(5.65%) 오른 2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2만4400원에서 출발했으며, 개장 직후 꾸준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고가인 2만5400원까지 상승했다. 저가는 2만4100원으로, 장 초반 가격 범위는 1300원 수준에서 형성됐다.

특히 거래량은 2만7천여 주로 집계돼 전일 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대금도 오전 기준 6억8천만 원 수준을 기록하며 단일 시간대 기준 평균치를 상회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 기술적 구간에서 매수세가 확대되는 전형적인 단기 수급 장세”라는 평가가 제기된다.

현재까지 회사 측의 신규 공시·실적 발표·경영 관련 이슈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씨셀은 최근 한 달간 주가가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했으나, 이날은 장 초반부터 강한 매수 흐름이 유입되며 단기 박스권을 돌파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4.40%로, 전일 대비 변동은 없다. 기관의 뚜렷한 매수·매도 패턴도 확인되지 않으며, 당일 매수 주체는 개인 투자자가 중심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장중 상승 흐름은 개별 이슈보다는 당일 시장 분위기와 단기 매매 수요가 결합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52주 기준 지씨셀 주가는 최고 2만6950원 대비 약 6% 낮은 수준이며, 최저가 1만6940원과 비교하면 장기 상승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종별 지수(WICS 기준 건강관리 업종)는 이날 -4.72% 하락하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씨셀은 업종 흐름과 무관하게 단독 상승 흐름을 기록 중이다. 이는 개별 종목 중심의 수급 장세가 강화됐다는 신호로 읽힌다.

투자지표를 살펴보면 EPS는 -4918원, PER은 적자로 나타나고 있다. BPS는 3만464원으로 PBR은 0.78배 수준이다. 기업 가치 지표상으로는 저평가 구간에 속한다는 해석도 가능하지만, 현재의 주가 움직임은 펀더멘털보다는 단기 수급 요인이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당일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에서는 종목별 차별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대형 제약·바이오주 상당수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으나, 일부 중소형 바이오주와 세포·유전자 치료제 관련 종목에서는 2~5%대의 동반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시장 전반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특정 성장 섹터 일부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흐름이 포착된다.

지씨셀은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단기 이동평균선(5일선·20일선)을 상회하는 구간에서 움직이고 있어 기술적 지지 기반이 강화된 모습이다. 최근 한 달 동안 변동성 축소와 거래량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던 흐름에서 벗어나, 이날은 거래 증가와 가격 상승이 동시에 이뤄지며 기술적 반등 신호를 형성했다는 평가도 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장중 수급 중심의 급등 종목은 변동성이 큰 만큼 단기 매매세의 이탈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매물대 상단에 근접한 가격대여서 당일 차익 매물도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현재까지 회사 측의 신규 파이프라인 업데이트, 연구개발(R&D) 발표, 수주·계약 공시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날 움직임은 기업 펀더멘털보다는 시장 환경과 매매 수요가 결정적 요인이라는 점에서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씨셀은 최근 변동성이 낮은 상태에서 이뤄진 기술적 반등 흐름 위에 당일 수급이 더해지며 상승 탄력이 확대되고 있어, 오전장 이후 거래세 지속 여부가 당일 주가 향방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