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월 직접금융 조달 감소…주식 발행 전월 대비 74.6%↓
전월 대비 주식․회사채 17.4% 감소, CP․단기사채 8.3% 감소
[포인트데일리 방영석 기자] 10월 기업 주식 발행량이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여파에 939억원으로 전월 대비 74.6% 감소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0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10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이 줄었다.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단기사채 등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주식은 전달 대비 74.6%, 전년 동기로는 87.8% 줄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월 주식 발행 실적은 총 4건에 939억원으로 전달 8건·3698억원보다 2759억원 줄었다. 기업공개는 2건·524억원으로 전달의 4건·2431억원보다 1906억원 감소했다.
이달 주식발행 실적은 모두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였다. 평균 발행 규모는 전달 608억원에서 262억원으로 축소됐다.
유상증자는 2건으로 전부 코스닥의 소규모 유상증자였다. 발행 규모는 415억원으로 전달의 4건·1267억원보다 853억원 줄었다.
다만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전체 주식 발행 규모는 10조397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7조8488억원보다 많았다.
발행 건수도 115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132건보다 작았으나 발행량은 많았다. 2025년 대부분의 주식발행은 대규모 유상증자가 발생한 영향으로 극단적으로 7월에 집중됐다.
주식 외 다른 직접금융 발행량도 10월엔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회사채 발행은 23조6111억원으로 발행량이 전달보다 4조7132억원(16.6%) 줄었다.
일반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을 막론하고 금융채 발행이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1% 줄었다.
기업어음과 단기사채는 10월 중 137조6459억원이 발행돼 전체 발행액은 전달보다 12조3867억원 감소했다. 기업어음은 44조6861억원 발행되며 전달 대비 6.9%, 전년 대비 8.9% 감소했다.
단기사채는 92조9598억원 발행되며 전달 대비 8.9% 감소했고 전년 대비로는 11.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