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부사장 51명 등 161명 승진…"AI·반도체 미래기술 강화"

부사장 51·상무 93·펠로우 1·마스터 16명 등 승진 발표 30대 상무·40대 부사장 과감 발탁, 세대교체 가속

2025-11-25     권상희 기자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사진=연합뉴스

[포인트데일리 권상희 기자] 삼성전자가 25일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61명이 승진했다.

지난해 137명보다 24명 늘어난 규모다. 전년에는 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이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로봇, 반도체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 성과를 낸 인재를 중점 발탁했다고 밝혔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핵심 사업에서 실적을 창출한 리더들을 승진시키며 성과주의 원칙을 유지했다.

특히 연공과 서열을 배제하고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을 과감히 등용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세대교체를 가속화하고 차세대 경영진 후보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리더들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리더십을 강화했다.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발탁해 글로벌 인적 경쟁력도 높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2026년 정기 임원인사로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