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주요 ESG 평가서 ‘최고 등급’ 휩쓸어… 12개 상장사 A 이상

지배구조 13개사 전원 A 등급 획득하며 ESG 모범기업 입지 강화

2025-11-20     김혜미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5년 ESG 평가’에서 13개 상장사 가운데 12개가 통합 A등급 이상을 받았다.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포인트데일리 김혜미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국내 주요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연이어 획득하며 ‘ESG 경영 모범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5년 ESG 평가’에서 13개 상장사 가운데 12개가 통합 A등급 이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유통업계 최초로 3년 연속 통합 A+를 기록했고, 계열사 현대바이오랜드는 코스닥 상장사 중 유일하게 A+ 등급을 받았다.

그룹 지주회사 현대지에프홀딩스를 비롯해 현대홈쇼핑, 한섬, 현대그린푸드 등 10개 계열사는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2023년 그룹 편입 이후 ESG 체계를 강화한 대원강업은 불과 2년 만에 C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강화된 평가 기준 속에서도 13개 상장사 모두가 A등급을 받으며 투명 경영 체계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환경(E)·사회(S) 활동에서도 그룹 대표 ESG 브랜드 ‘리그린(Re:Green)’과 ‘위드림(We:Dream)’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패키지 도입,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에서도 현대홈쇼핑과 현대백화점이 상장사 부문 1·2위를 차지하는 등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ESG는 그룹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경영축”이라며 “공시 의무화에 선제 대응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 체계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